오늘 리뷰해볼 옷은 유명 브랜드 [Acne Studios]에서 20SS시즌 발매된
'SEERSUCKER HALF SHIRT MUSHROOM BEIGE' 제품.
본인은 남자 중에서 마른 체형에 속하기 때문에 아워레가시 박스 슬리브 글에 적어놨듯이
여름철에 입을 옷이 늘 굉장히 고민이어서 주로 반팔 셔츠나 얇은 니트 베스트를 선호하는데
살 옷이 있나 하고 둘러보던 와중, 디코드(d.code)에서 매년 진행하는 오프라인 세일을 방문하게 되었다.
코로나로 시끌벅적할 때라 입장할 때 방역과 발열체크도 잊지 않았다.
디코드가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진행할 때마다 매년 들르고 있는데,
갈 때마다 꽤나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로 다양한 브랜드들을 소개할 수 있는 오프라인 플랫폼들이 그리 많지 않고,
세일가로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는 더더욱 없으니.
그래서 그런지 갈 때마다 디코드는 북적이는 느낌..
날마다 새로운 아이템들이 채워진다고 하던데
늘 첫날 땐 바빠서 가본 적이 없고 재작년, 작년, 올해 모두 마지막 날 들르게 되었다.
해마다 브랜드 구성이 조금씩 바뀌는 듯했다.
방문했을 당시에는
A.P.C
Maison Margiela
Stone Island
Sunnei
MM6
Ami
MINOTAUR INST.
YSL
BALENCIAGA
CELINE
GUCCI
THOM BROWNE
LOUIS VUITTON
TOGA
MAISON KITSUNE
LOEWE
SAINT LAURENT PARIS
MSGM
CASABLANCA
KOCHE
JIL SANDER
등 셀 수도 없이 많은 브랜드들의 옷, 지갑, 신발, 쥬얼리 등이 판매되었다.
그중에서도 내가 마침 찾고 있었던 반팔 셔츠이면서도
당해 FW 런웨이를 보고 정말 감탄했던 ACNE STUDIOS를 발견 !
구매한 셔츠는 기본적으로 시어서커 원단이었는데, 시어서커라 함은
"경사 방향으로 수축된 부분이 있는 평직의 면직물" 을 뜻하는데,
간단하게 설명하면 사진에서 보이는 옷의 조직감을 지닌 옷들이 대부분 시어서커 옷이라고 보면 된다.
(위 사진보다 옅거나 강한 경우도 있음)
시어서커 섬유의 특징으로는 다림질이 필요 없고, 세탁하기 용이하단 정도?
사실 옷 사는 사람들 중에서 다림질할 수 있고 없고와 세탁 가능 유무를 따지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이쁘니까 사는 거지!
또 셔츠의 두 번째 단추는 플랩 버튼으로 되어 있어서 세심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이런 사소한 디테일 하나가 명품이고 아니고를 판가름 짓는다고 생각하는 견해를 갖고 있기에..
스타일링할 때 원하고자 하는 스타일로 연출하기 좋다.
(윗 말과 모순되지만.. 셔츠를 다 잠그고 입기 때문에 튀는 느낌이라 내겐 불필요하다.)
실제 색상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사진보다는 직접 찍은 사진의 색감이 더 실물과 유사하다.
구매 기념으로 찍었던 감성(?) 사진
[Acne Studios]라는 거물 브랜드인 데다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하프 슬리브 셔츠, 시어서커 원단, 브라운 컬러는
사진을 몇 방이고 찍어댈 만큼 마음에 들었다.
아크네 스튜디오 옷 중에 지금 당장 갖고 있는 제품들은
반팔 셔츠, 머플러, 반팔 티 정도인데
매 시즌마다 뛰어난 색감으로 옷을 뽑다 보니 구매할 여유도 없는데 늘 보게 되는 브랜드 중 하나다.
(매 시즌 나오는 런웨이들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챙겨보게 된다.)
소재 정보
Cotton 98%
Elastane 2%
옷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itsdcode.com/product/detail/wITNyAjM / www.acnestudios.com/kr/ko/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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