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해볼 내돈내산은 브랜드 아카이브 볼드(ARCHIVE BOLD)의 윈드 브레이커 제품.
'NYLON LIGHT WINDBREAKER'(OLIVE) 이다.
제품에 대해 알게 된 경로를 설명하자면,
내 개인적으로는, 현 아카이브 볼드 디렉터인 장윤석 디렉터가
힙합 뮤지션에게서 영감을 받아 전개하던 브랜드인 '알리 벤슨'에 대해 알고 있었다.
'지금은 어떻게 하고 있지.' 하면서 알리 벤슨을 검색해봤는데
알리 벤슨은 홈페이지가 나오지도 않고 애꿎은 아카이브 볼드만 나왔다.
🙄???????🙄
알고 보니, 이제 '알리 벤슨'이 아닌, 알리 벤슨에 스트리트 컬쳐 무드를 가미한
'아카이브 볼드'를 주력으로 전개하고 있었다.
비약적으로 요약하면, 알리 벤슨이 아카이브 볼드가 된 것이다.
아래는 아카이브 볼드의 소개글.
ARCHIVE BOLD is the new label of ALI BENSON.
Inspired by the essence of street culture,
which originates from the boldness of young creatives.
Our line archives that creative boldness.
아카이브 볼드는 알리 벤슨의 새로운 레이블입니다.
젊은 창의력의 대담한 본질로부터 유래된 스트릿 컬쳐의 본질로부터 영감 받았습니다.
우리의 라인은 창의적인 대담함을 기록합니다.
아마 스트릿, 힙 패션을 즐기고 관련 인플루언서들을 팔로우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와이드한 스웻 팬츠나 티셔츠에 '939' 로고를 한 번쯤 접했지 않을까 싶다.
내 생각보다 훨씬 유명하길래 '내가 즐기는 분야가 아니다 보니까 내가 몰랐구나.' 싶었다.
그렇게 홈페이지를 둘러보던 중, 알고 보니 7월 16일 - 9월 초 까지 UP TO 50% 세일 중이었고
올리브 컬러의 바람막이 또한 50% 할인 중이었다.
한눈에 봐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맛있는 카키 컬러였다.
더군다나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친 부분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YKK 2-way zip, 밑단 스트링, 후드 스트링, 여유로운 실루엣 등.
139,000원에서 50% 할인한 69,500원에 이만한 제품 찾기 힘들 거라고 확신한다.
실제로 내 윈드브레이커 추천 글에서도 강력 추천한 바 있다.
[옷 추천] - 남자 옷 추천 - 바람막이, 윈드브레이커, 윈드스토퍼 (Wind Breaker, Wind Stopper) 편
서론이 조금 길어졌는데, 각설하고 바로 제품 상세 컷으로 !
제품을 구매하고 내 기호에 맞게 스트링을 조절하다 보니, 밑단과 후드 스트링이 꽉끈...
깔끔한 후면부.
난 이렇게 뒷 쪽에 아무것도 프린팅 되어 있지 않는 걸 좋아한다.
어릴 때 백 프린팅 스웻셔츠를 자주 입어서 그런가..😇
이제 제품의 디테일들을 살펴보자.
윈드브레이커 제품의 컬러는 블랙, 카키, 라이트 그레이로 총 세 가지 색상인데,
블랙 컬러에는 초록색 네온 로고, 카키에는 블랙 로고, 화이트에는 화이트 로고였다.
사실 윈드 브레이커는 블랙을 사는 게 막 입기 좋고 질리지도 않지만
초록색 네온 로고가 생각보다 거슬릴 것 같아서 카키로 선회했다.
스트링에는 ARCHIVE BOLD 브랜드 명이 새겨져 있다.
참고로 밑단 스트링은 양쪽에 모두 달려있지 않고 왼쪽에만 달려있다.
손목 부분 조임 조절이 가능한 스트링은 없지만 굉장히 쫀쫀하다.
왼쪽 손목에 시계를 차고 소매를 시계 위쪽으로 당기면, 하루 종일 시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
가끔 급하게 입다 보면 안쪽 MESH LINING이 손목 밖으로 튀어나오니 유의해서 입고 있다.
내부 라이닝은 활동성과 쾌적함을 위해 MESH로 되어있다.
한 가지 사진과 다른 점은,
내가 찍은 사진도 그렇고 공식 홈페이지에도 약간 회색끼가 도는 메쉬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윈드 브레이커 컬러인 올리브 색감과 거의 유사하다.
아카이브 볼드 윈드브레이커 구매에 있어서 가장 크게 작용한 부분이다.
중심 지퍼가 2-way가 아니었다면 가격이 더 저렴했어도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다.
앞쪽 주머니 포켓들은 지퍼 길이가 조금 많이 길다.
덕분에 주머니에 아무거나 막 넣기 좋긴 하다.
방수도 꽤나 잘 된답니다. 😎
이제 본격적으로 착용 사진 !
윈드브레이커를 입을 때 기장감이 긴 흰 티셔츠와 함께 윗 쪽 지퍼는 목 끝까지,
아래쪽 지퍼는 명치보다 살짝 아래쪽에 걸쳐놓고 입는 걸 즐기고 있다.
바로 위 사진이 가장 실물과 비슷한 색감이 아닐까 싶다.
요즘 맨날 이렇게 입는 것 같다.
아카이브 볼드 윈드 브레이커
폴리테루 와이드 스웻 팬츠
폴리테루 레더 슈즈
조화가 완벽하다 !
무엇보다 옷이 꽤 가벼운 편이다.
아우터가 무거우면 장시간 착용했을 때 어깨랑 목, 머리가 아픈데
다행히 메쉬 라이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량감을 놓치지 않았다.
총평 및 마무리
7월에 옷을 처음 보고, '가을까지 품절 안되면 사야지..' 하면서 거의 매주 품절 상태를 확인했다.
약 2개월 정도 고민 끝에 구매한 제품이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인데,
'역시 내 예상대로였어.' 하며 신나게 입고 있다.
주위 지인들에게도 '이거 진짜 가성비 끝판왕이야' 하면서 추천했는데
아직까진 나만 구매했다..😂
글 작성일인 9월 7일 기준으로 카키색은 M,L가 품절됐다.
조만간 S 사이즈도 품절되지 않을까 싶다.
신기하게도, 블랙 컬러만 S,M,L 사이즈 모두 살아있다.
화이트 컬러는 S 사이즈만 품절.
솔직히 바람막이는 블랙 컬러가 오래 입기도 좋고 손이 많이 가는데,
아마 대부분 초록색 네온 로고를 버틸 자신이 없던 게 아닐까.
난 '블랙 사고 프린팅 지우고 입을까'라는 생각까지 했지만,
옷에 너무 가혹할뿐더러 무엇보다 귀찮았다..🥲
윈드 브레이커에 대해 정리하자면,
1.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세부 디테일들.
ex.) 2-way zip, 후드 스트링, 밑단 스트링
2. 짱짱한 손목 밴드.
3. 제원단 색과 같은 MESH LINING
4. 가벼운 경량감.
5. 카키 컬러를 제외하곤 다소 아쉬운 로고 프린팅 컬러.
6. '맛있는' 카키 컬러.
7. 방수 가능한 소재.
8. 현재(9월 초)는 아카이브 볼드 공식 홈페이지 세일이 끝났기 때문에 무신사에서 구매하는 걸 추천.
윈드 브레이커가 죽을 때까지 실컷 입어야지..
윈드 브레이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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