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해볼 내돈내산은 언어펙티드 사의 20FW 발매작.
제품명 : OVERSIZED FLUFFY CARDIGAN 'D.SAGE GREEN'
이제 여름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이걸 구매한 게 맞나 싶지만..
당장 꽂힌 옷은 사야하는 게 내 악습관이기 때문에😇
지인의 언어펙티드 옷을 보고 '와 소재 미쳤네' 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다.
'나만 알고 싶은 브랜드' 에 언어펙티드를 리뷰잉 하면서도
'소재와 컬러 준수하게 잘 쓴다'라고 생각했던 브랜드.
물론 내가 소재를 보고 미쳤다고 생각한 건 아노락 재킷이어서 카디건의 소재에 대해서는 기대하지 않았다.
제품을 받아보니 웬 걸,
단순한 알파카 소재의 카디건일 줄 알았지만 기대보다 훨씬 우아했다.
올이 한 올 한 올 다 살아있는 느낌..? 그러면서도 잘 빠지지 않는. 코가 간지럽지도 않은.
그리고 내가 이 옷을 구매해야겠다 라고 생각이 든 결정적인 이유.
바로 옆선에 붙어있는 사이드 지퍼.
내 개인적인 취향을 잠시 적자면,
1. TWO-WAY ZIP을 좋아함.
2. 옆선이 트여 있는 옷을 좋아함.
인데, 비록 1번엔 부합하지 않지만 2번을 충족시킴과 동시에 지퍼를 사용한다니..
물론, 컬러도 한 몫했다.
내가 갖고 있는 옷들 중 카키색이 거의 드물기 때문에.
예쁜 카키 컬러 찾기 정말 힘든데 심지어 알파카 카디건이라니.. 행복 😎
내가 지금 갖고 있는 카디건이 이얼즈어고와 네이더스 정도인데
둘 다 그레이 컬러여서 뭔가 늘 똑같은 옷을 입는 기분이었지만
언어펙티드 카디건을 구매하면서 새로운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카디건 앞판에 포켓 있는 걸 싫어하는데 언어펙티드 옷은 포켓이 신경 안 쓰일 정도로 조화롭다.
너무 늦게 산 게 좀 아쉽다..
다가올 가을과 겨울이 기다려질 정도로 매우매우 만족하는 옷 !
아마 이 옷을 계기로 한 동안 언어펙티드 옷 좀 입지 않을까..
소재 정보
Alpaca 40%
Nylon 35%
Acrylic 25%
옷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www.fr8ight.co.kr/product/list-brand.html?cate_no=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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