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해볼 내돈내산은 브랜드 이얼즈어고(years ago)의
'[DISTANCE] NAVY JACQUARD 2451 WIDE PANTS' 제품.
우선 이 바지는 당장 오늘만 해도 내가 입고 나왔을 정도로 너무 만족하는 옷이기에..
2020년 제품이지만 나왔을 당시 인기 또한 어마무시 했기 때문에 늦게나마 리뷰해보고자 한다.
우선 내가 구매한 이유를 살펴보자면
첫 번째, 편한 실루엣의 여름바지가 마땅치 않았다 (활동성이 좋은)
두 번째, 이얼즈어고 내의 [distance] 라인의 제품이 하나쯤은 갖고 싶었다.
세 번째, 소재와 실루엣 모두 굉장히 예뻐서.
사실 구매한 이유를 아무리 설명해도 그냥 딱 봤을 때 '예뻐서 샀다 !' 이 말보다 와닿는 말이 있을까?
이얼즈어고의 [디스탕스(DISTANCE)] 라인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직역하면 ‘거리’라는 뜻의 years ago DISTANCE는 실험적이고 유니크한 빈티지 패브릭의 적용.
기존 이얼즈어고와는 다소 간격이 느껴지는 자유로운 소재 선택이나 디테일의 표현으로 완성된 제품을
흥미롭게 소개하는 years ago 새로운 레이블 입니다.
'미니멀리즘 라이프’라는 미명 아래 모든 디자인이 단순해져 가고,
또 그것이 마치 한 시대를 대표하는 유행처럼 쏟아져 나오는 브랜드들 사이에서
years ago DISTANCE는 다른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즉, 미니멀리즘이라는 미명 아래 늘어만 가는 브랜드들 사이에서
흔치 않은 빈티지 패브릭, 디테일 적용을 통해 기존 이얼즈어고와 다른 스타일을 가미하는 라인이다.
그래서 실제로 이얼즈어고의 디스탕스 라인들을 살펴보면 다른 브랜드들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희귀한 소재나 도전적인 실루엣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자칫 시도했다간 '탑골공원 할아버지 룩'처럼 보일 수 있지만 막상 옷을 시도해보면
이얼즈어고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파악할 수 있다.
길거리에 널린 미니멀룩 군단 사이 디스탕스 라인은 독보적 실루엣과 미적 아름다움을 가져다준다.
언젠가 무한도전에서 방송인 길 씨가 노홍철 씨한테 '마냥 특이하다고 패션이 아니야'라고 말했었는데,
누군가는 디스탕스 라인을 보고 길 씨처럼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내 눈엔, 이얼즈어고의 디스탕스 라인은 적어도 국내에선 독보적인 패션 라인 중 하나다.
왜냐하면, 다른 브랜드들에선 시도하지 않으니까. 실패하면 돈 되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고 디스탕스 라인이 상업성이 일절 없느냐? 그건 또 아니다.
처음 나오자마자 기존 고객들이 열광했고 그 입소문을 타서 새로운 고객들도 많이 유입된 걸로 안다.
그만큼 디스탕스가 우수하다는 뜻 아닐까.
소재가 정말 특이하다.
일본산 JACQUARD 소재를 사용했다는데, 원단 조직이 마냥 평평하지 않고 울퉁불퉁하다.
울퉁불퉁하다고 해서 착용했을 때 불편함이 느껴지진 않는다.
햇빛을 쬐며 사진을 찍다 보니 위처럼 조금 밝게 나왔는데 실제 색상은 아래와 같다.
딱 봐도 네이비 컬러 중 가장 예쁜 네이비 컬러다.
엄청나게 어둡지도 밝지도 않은 적정한 명도.
정말 내 취향의 바지다..
바지폭이나 밑단과 발 사이에 걸리는 브레이크까지 😇
괜히 일주일에 3-4번 입는 게 아니랄까..
사실 처음 구매할 당시만 해도 겨울철에 코트와 매칭 하면 어떨까? 하면서 구매했다.
막상 겨울이 되어보니 내 생각보다 겨울은 늘 추웠고, 작년에도 그러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코트 실루엣과 안 어울렸던 것도..)
이얼즈어고의 디스탕스 라인이 출시될 때 나만 설레는 건 아닐 것이다.
이얼즈어고는 그들을 알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파급력을 갖췄다.
적당한 하프 슬리브 티셔츠나 하프 슬리브 셔츠와 매칭 하면
약간 히피(?) 바이브로 여유 있어 보이고 살랑살랑 우아해 보이는 그런 바지.
살까 말까 고민 엄청 했었는데 안 샀으면 뭐 입고 다녔어 진짜😂
어떻게 마무리 짓지?
끝 !
[소재 정보]
Polyeter 96%
Polyurethane 4%
(fabric from japan)
옷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apartfromthat-store.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242&cate_no=93&display_grou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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