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마다 고민하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글의 제목을 보시면 알겠지만 운동화가 저에겐 유독 그렇습니다.
가격도 만만치 않고, 어글리 슈즈를 신어야 하는지 아니면 클래식 모던한 슈즈를 신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카테고리입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독일군' 스니커즈에 대해 조명해보고자 합니다.
' 독일군 ' 이란?
1970년대 당시, 독일 연방군에서 보급되던 신발의 한 유형으로 쉽게 생각하면 군용 운동화입니다.
군대에서 보급하는 신발이기도 하고, 활동성이 워낙 많은 직업이다 보니
오래 신지 못하고 신발 교체 주기가 꽤 짧았는데 이를 보완하고자 디자인된 게 '독일군' 스니커즈입니다.
1. 외피를 leather로 만들어 내구성을 높임.
2. 걸어야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자주 헤지던 앞코를 스웨이드 소재로 변경하여 이를 보완.
3. 직업 상 미끄러져선 안되고, 기동성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아웃솔을 고무로 만들어 접지력, 반발력 향상.
위가 바로 독일군이 처음 탄생하게 된 이유이자 유래, 기원입니다.
처음 독일군 스니커즈를 독일 군대에 납품한 브랜드는 현재도 제작 중인 'BW Sports'.
지금의 디자인이자, 최초의 독일군 스니커즈의 디자인이 탄생한 것은 'Adidas'.
이 정도만 알고 계셔도 신발을 신을 때 지식에 있어서 부족한 점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되도록 다양한 스타일의 독일군을 소개하고자 하겠지만 어느 정도의 내 취향은 반영되기에😇
정렬 기준은 '낮은 가격순'으로 선정했습니다.
(브랜드 명을 클릭하시면 해당 제품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해외 브랜드의 신발 제품들과 매물을 구하기 힘든 제품들은 편의상
크림(KREAM)으로 이동하게끔 설정해놓았습니다.
모든 가격은 매물가가 아닌 출시가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다온아토(DAONATO)의 'DA058-02 v2' 입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제품들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의 독일군 신발입니다.
그렇다고 퀄리티가 떨어지는 브랜드가 아닌, 신발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곳입니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천연 소가죽으로 제작되었으며, 가죽의 질감이 잘 살아있습니다.
정사이즈로 나온 제품이며, 발볼이 넓은 분은 반 업까지만 추천드립니다.
가격은 39,900원.
[COW LEATHER]
Colors : Black&White / Grey / White
클라시코(CLASSICO)의 '독일군 스니커즈 FLCCBA1U10' 입니다.
개인적으로 최고 가성비 제품 아닐까 싶습니다.
쉐잎도 잘 빠졌고, 디테일을 뜯어보면 나름 차별성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무신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클라시코 토 샌들 체험단도 모집하고 있으니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신청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사이즈의 제품입니다. 발볼이 넓으신 편이 아니라면 업 사이징은 권장드리지 않습니다.
3CM의 굽 높이며, 착화감 또한 우수하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가격은 79,900원.
[LEATHER]
Colors : White / Grey / Beige
브랜즈(Brans)의 'GENERAL 스니커즈' 입니다.
아디다스의 독일군이 나름 근본도 있고 가격도 무척 착하지만 흔한 건 싫어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이태리의 BBG 소가죽을 사용했으며, 가죽의 도톰한 두께감과 내구성을 갖고 있는 제품입니다.
오리지널 독일군 디자인보다는 조금 더 캐쥬얼한 느낌을 풍기며, 통풍이 용이합니다.
가격은 89,200원.
[BBG Italy Leather]
조셉트(Josepht)의 'Smith' 입니다.
피셔맨 샌들 추천 편에서 소개드렸던 브랜드입니다.
어지간한 디자인은 대부분 있다 보니, 조셉트라는 브랜드를 줄곧 찾게 됩니다.
총 굽 높이는 3.7cm이며, 안 쪽에 1cm의 쿠션이 삽입되어 쿠션감이 극대화되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독일군 블랙 컬러들 중에 가장 컬러가 잘 뽑혔다고 생각합니다.
(마르지엘라 느낌과 거의 비슷하네요.)
가격은 98,000원.
[Cow Leather]
Colors : Original / Natural / Black / White / Vintage
메모러블(mmrb)의 'mmrb tuesday' 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는 아니지만, 기본 정도는 하는 곳입니다.
기본 정도만 하는 만큼 가격 책정에 대해선 의문입니다.
가격은 120,000원.
[COW LEATHER]
Colors : Original / All White / Black
아디다스(adidas)의 'BW 독일군 스니커즈' 입니다.
길 걷다 독일군 스니커즈를 신고 있는 사람들의 80% 정도가 아디다스의 독일군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만큼 중저가 독일군 중 가장 유명한 제품이며, 무난한 디자인입니다.
위 독일군에 대한 설명, 소개에서 말씀드렸듯이 나름 근본 있는 디자인, 헤리티지입니다.
어퍼는 가죽과 스웨이드로 구성되어있으며, 튼튼한 고무 소재의 아웃솔이 특징입니다.
가격은 139,000원.
[소재정보 불명확]
Colors : White / Black
리프로덕션 오브 파운드(REPRODUCTION OF FOUND)의 'GERMAN MILITARY TRAINER 1700L' 입니다.
근본 독일군 신발입니다.
철저히 '정통'에 집착하는 보기 드문 브랜드 '리프로덕션 오브 파운드'의 대표 제품입니다.
이태리산 소가죽 제품으로, 부드러운 감촉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어떤 착장이건 어울리게끔 디자인된 것이 특징입니다.
가격은 271,000원.
[ITALY Cowhide]
Colors : 홈페이지 참고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의 'Calfskin Replica Sneakers' 입니다.
메종 마르지엘라입니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할까요.
발매가는 꽤 비싸지만 매물 가격은 나름 괜찮은 가격대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어린 송아지 가죽(Calfskin)을 사용해 제작된 독일군 신발입니다.
화이트 컬러의 경우 현재 매물가(06월 21일 기준) 40 만원 대.
블랙 컬러의 경우 사이즈는 많이 없지만 30 만원 대에서 유지 중입니다.
가격(출시 가격)은 561,900원.
[Calfskin]
Colors : White / Black
개인적으로 장바구니에 마르지엘라의 올블랙 독일군이 담겨있습니다.
재작년 정도 부터 담아뒀는데 미루고 미루다 지금까지 담겨있네요.
올해는 구매할 수 있을지..
다음 게시글은 독일군이 아닌 일반 운동화 쪽으로 해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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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를 꾸준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워낙 마른 체형입니다. 그래서 체형을 보완하고자 옷을 입을 때 포기 못하는 부분들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와이드 팬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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