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운동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면 꼭 듣게 되는 브랜드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아식스, 살로몬, 뉴발란스 등등이 있죠.
이 중에서도 최근 들어 더 각광받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아식스와 살로몬, 뉴발란스 정도가 되겠죠.
오늘은 그 중에서도 뉴발란스, 특히 가장 사랑받는 모델인 990~993 시리즈에 대해 조명해보고자 합니다.
기본적인 양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양식은 보는 데 불편함이 없게끔 최대한 간단하게 구성하고자 노력했습니다.
1. 제품 사진
2. 출시연도
3. 특징
4. 착용 사진
그럼 우선 99X 시리즈 중 가장 원조격인 990부터 살펴보시죠.
NEW BALANCE 990
1. 제품 사진
2. 출시연도
990v1 : 1980
990v2 : 1998
990v3 : 2012
990v4 : 2016
990v5 : 2019
3. 특징
우선 위 제품인 990 시리즈는 기본 반 업, 혹은 크게 신는 걸 즐기신다면 1업까지 추천드립니다.
다른 시리즈들에 비해 비교적 구하기 쉬운 제품이며, 매물가도 그닥 비싸지 않습니다.
발매 가격은 239,000원이며, 현재 매물가격은 약 20만 원 초반대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모르는 분들이 봤을 때 과거 990 시리즈는
뉴발란스 574, 576 시리즈와 헷갈리실 수도 있는 제품입니다.
물론 아는 사람들은 '어 990이다' 하면서 놀라겠지만요.
뉴발란스에서 발볼 너비를 선택할 수 있게끔 만든 최초의 제품입니다.
1980년도 출시 당시, '1000점 만점에 990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판매했으며
당시 에어 조던 1이 65불이었는데, 뉴발란스 990v1의 출시 가격은 100불이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990 V5의 트리플 블랙 컬러가 한동안 핫했었죠.
저도 꽤 탐내던 제품이었는데 지금은 매물로 구하기 쉬우나 당시엔 어려웠기 때문에.. 구하지 못했던😂
4. 착용 사진 (최근에 나온 V5 시리즈 위주입니다.)
NEW BALANCE 991
1. 제품 사진
2. 출시연도
991 : 2001년
3. 특징
991 시리즈는 기본으로 신거나 반 업 추천드립니다.
마찬가지로 크게 신는 걸 즐기신다면 딱 1업까지 추천드립니다.
발매 가격은 239,000원이며 매물 가격은 23 ~ 25 만원 정도입니다.
2001년에 출시되어 올해부로 딱 20주년 되는 제품입니다. 이와 관련해 20주년 패키지도 내놓았죠.
아마 99X 시리즈들 중 신발 쉐입이 가장 날렵하지 않을까 싶네요.
991 시리즈를 자세히 보시다 보면, 뒷축 쪽에 애브조브 쿠셔닝이 들어가 있는데
지금이야 대부분의 제품에 들어가 있지만, 시리즈들 중 최초로 애브조브 쿠셔닝이 들어간 제품입니다.
또한 아웃솔엔 앤듀런스 소재를 사용해 반발력과 접지력을 향상시킨 제품입니다.
991 시리즈의 또 하나 다른 특징은 바로 'MADE IN UK' 제품이라는 점입니다.
'MADE IN ~'이 붙을 수 있는 조건은 해당 나라에서 제품을 제작을 할 때
최소 70%의 공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인데요.
대부분의 회사들이 공임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MADE IN CHINA, MADE IN VIETNAM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발란스의 991 시리즈가 MADE IN UK를 고집하는 이유는,
영국에서 장인들이 한 땀 한 땀 만드는 고퀄리티의 제품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봉제나 작업 방식에 있어서 칭찬이 많은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 991 시리즈는 빈티지 웨어나, 아메카지 쪽을 즐겨 입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4. 착용 사진
NEW BALANCE 992
1. 제품 사진
2. 출시연도
992 : 2006년
3. 특징
뉴발란스가 설립된 지 100주년이 되었던, 2006년에 출시된 제품입니다.
아마 이 시리즈의 입소문 9할은 스티브 잡스 분께서 하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유명하고 전설과도 같은 아이폰 프레젠테이션에서 입었던 옷이
이세이 미야케 티셔츠, 리바이스 501, 뉴발란스 992 그레이입니다.
사실 시리즈들 중 가장 구하기 어렵고 매물가도 비싼 제품입니다.
출시 가격이 259,000원이며 매물 가격이 현재 36에서 38만 원까지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이건 영국이건 뉴발란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매되면 거의 바로 품절될 만큼 인기가 많습니다.
뉴발란스 991 시리즈와 992 시리즈의 차이점은 외관도 있겠지만, 쿠셔닝 기술 또한 다릅니다.
육안으로 봤을 땐, 992 시리즈에 쿠셔닝이 들어가지 않은 건가?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사실 사진에서 보이는 뒷축 'new balance' 부분이 쿠션 역할이며
젤 소재를 사용해 디자인적 측면에서 우수한 방향으로 업그레이드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발볼 너비 선택 가능한 제품입니다.
잠깐 뉴발란스의 발볼 너비에 대해 말씀드리면
B- 보통 / D - 약간 넓음 / 2E - 넓음 / 4E - 매우 넓음
정도입니다. 이 정도만 알아도 전혀 문제없습니다.
발볼 너비를 좁게 선택할 수 있는 사이즈 또한 있긴 한데, 거의 여성화 수준이기 때문에..
또한 정말 발볼이 외국인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넓으신 분들이 아니라면 D만 구매하셔도 충분합니다.
그래서 D 매물이 없는 걸까요..?😂
4. 착용 사진
NEW BALANCE 993
1. 제품 사진
2. 출시연도
993 : 2008년
3. 특징
993 시리즈는 최소 반 업, 혹은 1업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꽉끈으로 신으시고요👍🏻
발매 가격은 239,000원이며 매물 가격은 23 ~ 25 만원 정도입니다.
2008년에 출시되어, 출시됐을 당시에는 엄청나게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지만
후에 국내에선 모델 장윤주 씨가 착용하고, 해외에선 당시 이브 생 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스테파노 필라티의 수트 착장 + 뉴발란스 993 그레이 컬러 코디가 공식 석상에서 보인 후에는
말 그대로 붐이 일어났죠.
뉴발란스가 원래 색깔 놀이를 잘 안 하는 브랜드로 유명했었는데,
스테파노 필라티의 착장 이후 갑자기 993이 다양한 컬러로 마구 나옵니다.
아마 물 들어올 때 노 젓자라는 마인드가 아니었는지..
또한 993 제품은 MADE IN USA 제품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디자인과 매물 가격, 컬러 웨이를 모두 고려했을 때
가장 구매할만한 아이템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스티브 잡스가 992를 신었다는 메리트가 있긴 하지만 뉴발란스 치고 매물가가 너무 높아서
그나마 정가로 구할 수 있는 993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4. 착용 사진
글을 마치며
사실 뉴발란스 신발은 어렸을 때 990이었나 991 신어본 게 전부입니다.
워낙 기본 템이어서 하나쯤 갖고 있으면 좋다는 걸 알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운동화를 많이 신는 옷을 입지 않아서 그런 듯합니다.
그래도 요즘은 뉴발란스 993 그레이 하나 살까 고민 중이네요.
가격도 적당하고, 이게 요즘 들리는 소문으로는 앞으로 단종될 거라는 말들이 많아서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뉴발란스 990, 991, 992, 993이 워낙 한 끗 차이로 디자인, 색상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리해보자 라는 마인드로 글을 썼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네요..
아무쪼록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 😎
+ 99X 시리즈가 부담되시는 분들을 위한 대체품도 최근 출시되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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