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싶은 브랜드' 시리즈의 일곱 번째 브랜드는 바로 유스(Youth) 입니다.
" 소개하게 된 이유 "
요즈음 저는 동대문 사입 브랜드들을 전혀 보고 있지 않지만 글을 쓰면서 한 번 쭉 둘러보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같은 카피 디자인에 같은 감성의 옷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이런 디자인들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하자면 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는 약 2년 전부터 '미니멀리즘'을 강조한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생겨났죠.
그전까지는 길거리에서 아메카지, 워크웨어, 스트릿 웨어 등 다양한 스타일을 볼 수 있었지만
이젠 거의 미니멀룩과 스트릿 웨어 정도만 볼 수 있는 정도입니다.
당시 해외 ready-to-wear 컬렉션에서 미니멀을 강조한 옷들이 꽤나 팔렸고
당연한 수순으로 국내에서도 미니멀 트렌드를 따라가기 급급하게 되었습니다.
미니멀리즘(minimalism) 이란 ?
우선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단순함을 추구하는 예술 및 문화 사조.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고 사물의 본질만 남기는 것을 추구한다.'
말 그대로입니다. 본질적인 것만을 남겨두고 불필요한 모든 것들을 제외하는 예술 사조입니다.
미니멀리즘이라는 예술 사조는 1960년대부터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유입되어 삶 전체를 바꾼 건 비교적 최근이 아닐까 싶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미니멀리즘은 우리나라 문화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생각합니다.
전까지는 앤틱, 빈티지 카페, 힙스러운 카페가 굉장히 많았는데
이제는 '**역 카페'를 검색해서 인기순으로 보면 대부분 미니멀리즘을 표방한 무채색의 넓은 카페이니까요.
마찬가지로 인기 많은 건축물을 보면 대부분 미니멀리즘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또한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존 파우슨, 디터 람스, 판 데어 로에, 토니 스미스 등,
국내 문화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친 예술가들 또한 미니멀리즘과 관련이 있습니다.
잠시 다른 이야기로 샜지만, 이토록 미니멀리즘이라는 문화는 우리 삶 근처에 가까이 있는 상태입니다.
이야기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렇게 미니멀리즘이 각광받고 있는데 패션 쪽에서 입지를 갖춘 미니멀 브랜드는 어디일까?'
맞습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국내엔 유스(Youth) 가 있습니다.
물론 지난번 소개드린 이얼즈어고(years ago), 라벨 아카이브(label archive) 또한
유스와 마찬가지로 미니멀 브랜드의 대표 주자 격인 브랜드들입니다.
" Identity "
홈페이지에 소개된 유스의 소개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 YOUTH ‘ 는 젊음과 청춘을 나타내는 한 단어입니다.
청춘은 도전을 주저하거나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직 청춘만이 고정관념의 벽을 넘을 수 있습니다.
‘ YOUTH'는 트렌디한 디자인을 답습하거나 대중의 요구에 얽매이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도전정신과 열정을 영원히 당신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누군가의 ‘ YOUTH'를 위하여.
또한 개인적으로 가장 '유스(Youth)' 라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잘 대변하는 텍스트로는,
'늘 고민은 많지만 결국 우리가 하고 싶은 것들을 보여드립니다.' 가 아닐까 싶습니다.
유스는 2016년에 설립하여 컬렉션은 18FW부터 시작했습니다.
빠른 시간 안에 지금의 입지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이유는 위 글귀가 가장 잘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 제품군 및 가격대 "
COAT(Cotton) : 40 ~ 50 만원
COAT(Wool) : 55 ~ 70 만원
JACKET, BLAZER : 30 ~ 40 만원
TOP(T-shirts) : 5 ~ 10 만원
TOP(Shirts) : 15 ~ 25 만원
TOP(Knitwear) : 20 ~ 30 만원
PANTS(Denim) : 20 만원 대
PANTS(Wool) : 20 ~ 25 만원
PANTS(Cotton) : 20 ~ 25 만원
가격대가 꽤나 있는 브랜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스는 제품 발매 시 커뮤니티 반응이 뜨거운 편이며
코트, 자켓, 팬츠류의 인기가 높습니다.
국내 미니멀 브랜드 중 인지도가 높고, 그만큼 평가가 많이 되는 브랜드다 보니
원단은 대부분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 견해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 Steady Seller "
팬츠류의 반응이 가장 뜨거운 브랜드이기 때문에 주의 깊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제품이 게재된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제품들을 살펴보면 깔끔한 디자인에 넉넉한 실루엣으로,
체형을 크게 타지도 않을뿐더러 일상생활에서 입기 편하게 만들어진 디자인이 대부분입니다.
여름에 디테일이 있는 셔츠나 티셔츠에 유스 팬츠만 입어도 반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팬츠 실루엣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Comment "
전에는 무난한 디자인이 많았다면, 이제 소재를 통한 디테일을 강조하는 모습이 종종 보입니다.
크린지 소재를 활용해 팬츠나 베스트를 만듦으로써 타제품들과 차별성을 두는 등
도전적인 모습 또한 많이 보입니다.
유스라는 브랜드가 같은 씬에서 미치는 영향과 파급력이 적지 않기에
꼭 홈페이지를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 유스가 만든 대형 편집숍인 'obscura store'도 우리나라에서 구매하기 까다로운
유명 브랜드들이 많이 입점되어 있으니 한 번 둘러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Youth 공식 홈페이지 : obscura-store.com/shop?brand=youth##
Youth 오프라인 스토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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