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싶은 브랜드' 시리즈의 열일곱 번째 브랜드는 바로 폴리테루(POLYTERU) 입니다.
" 소개하게 된 이유 "
2018년도에 시작한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여러모로 굉장한 곳입니다.
드문드문 들어가서 확인해봐도 '감각 있고 잘 만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언뜻 보면 무지 아이템들이지만 사소한 디테일들이 폴리테루의 강점이자 아이덴티티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 폴리테루를 접한 건 커뮤니티에서 위 레더 슈즈를 처음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타비 슈즈처럼 발끝 중앙이 갈라져 있는 디자인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앞코의 탑스티칭이 돋보이며, 실제 착용샷들을 봤는데 너무 갖고 싶었던..
안 그래도 고급진 레더 뮬 겸 슬리퍼를 찾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구매하고자 들어갔지만
당연히 이쁜 제품들은 사람들이 귀신같이 알아보고 구매하기에.. 품절😭
" Identity "
우선 홈페이지에 게재된 소개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POLYTERU(폴리테루)는 2018 년에 시작된 패션 레이블이며, 3명의 디자이너 팀 입니다.
폴리테루는 동북아시아 문화의 다양한 소스에서 포착해낸 멋지고 흥미로운 뉘앙스를 관찰하고,
정교한 패턴을 기반으로 한 현대적 일상복을 주기적으로 발매합니다.
아이템들은 좋은 소재와 봉제를 통해 완성되며, 그것들의 시각적 아웃풋을 통해 고유한 폴리테루 무드를 제안합니다.
우리는 레이블의 독특한 멋을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제안하고,
패션 생태계에서 폴리테루만의 독자적 위치를 마련하는 것에 목적을 둡니다.
폴리테루에게 있어 정체성, 관심사 및 조형감각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동시대 경향 및 개별 아이템의 품질과 가치를 식별하는 일이고,
이는 패션 생태계를 이해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관찰이자 좌표찾기입니다.
지속적인 관찰을 토대로 폴리테루는 유연하면서도 적절히 좌표를 조정하되,
시즌이 쌓여갈수록 폴리테루만의 특별한 미적 감수성을 조형합니다."
'패션 생태계에서 폴리테루만의 독자적 위치를 마련하는 것에 목적을 둡니다.'
멋있으면서도 브랜드 입장에선 해내기 정말 어려운 말입니다.
제 생각에 폴리테루는 어느 정도 그 궤도에 올라탔지 않나 싶습니다.
폴리테루의 신제품 라인들이 출시된다는 소식이 있으면 커뮤니티들이 웅성웅성 해집니다.
당장 옷이 예뻐서 구매하는 것보다 '폴리테루니까'의 마음가짐으로 살 수 있는 브랜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강한 바이럴 마케팅 전략을 펼친 것도 아닌 듯 보이는데, 위와 같이 고객들의 충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은 이유는
그만큼 옷 디자인과 소재, 패턴 등이 실제로 입었을 때 멋스럽게 떨어지고
자연스레 재구매 비중이 높아지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소비자 입장에선 당연한 거고, 브랜드 입장에선 최고의 마케팅 전략이죠.
" 제품군 및 가격대 "
COAT(Wool) : 40 ~ 45 만원
COAT(Cotton) : 25 ~ 30 만원
JACKET : 20 ~ 25 만원
TOP(T-shirts) : 5 ~ 8 만원
TOP(Shirts) : 10 ~ 15 만원
TOP(Sweatshirts) : 10 ~ 15 만원
PANTS : 10 ~ 15 만원
Shoes : 10 만원 후반대
Bag : 8 ~ 15 만원
가격대도 너무 착합니다..
왜 이 브랜드를 지금에서야 알았을까 아쉬운 브랜드입니다.
팬츠도 디자인이 다양하고 소재도 획일화되어있지 않은데
가격을 15만원 이상으로 넘으려 하지 않은 게 눈에 보입니다. 멀리 보는 브랜드라고 생각이 드네요.
위에 설명드린 레더 슈즈와 더불어 가방 제품은 솔드아웃만 아니었다면 당장이고 사고 싶을 정도입니다.
(안 그래도 쓰던 가방이 수명을 다해서.. 더더욱😤)
" Steady Seller "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제품이 게재된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작성자 Comment "
전 무채색 계열의 옷을 즐겨 입습니다.
색깔 있는 옷을 안 입어 버릇한 것도 있지만, 코디하기 쉽다는 이유 때문인데요.
그중에서도 블랙은 늘 옳습니다. 특히 폴리테루의 블랙은 더더욱이요.
누군가의 눈엔 다 같은 블랙 컬러로 보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미세하고도 섬세한 명도 차이가 있으니 같은 블랙이어도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내곤 합니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폴리테루는 굉장히 맛있는 블랙입니다. 언제 입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또 폴리테루에게 감동이자 소비자 입장에선 감사한 것 중 하나는 바로 가격입니다.
사실 요즈음 미니멀 브랜드들 추세가 말도 안 되는 가격을 던져놓고
'우리 이런 소재 썼어. 괜찮지?'라고 느껴집니다.
누군가에게는 괜찮을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가격입니다.
'예쁜데 가격이 낮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바람을 폴리테루가 이뤄주었습니다.
한동안 이어져오던 브랜드들의 무차별 가격 폭격을 폴리테루가 조금이나마 막아주지 않을지..
유려한 디자인, 좋은 소재, 섬세한 디테일, 착한 가격, 타브랜드들과의 차별성.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브랜드입니다.
정말 정말 추천드립니다 !
심지어 2018년도에 시작한 3년 차 브랜드라니..😎
폴리테루 공식 홈페이지 : https://polyteru-store.com
폴리테루 오프라인 판매처
MSKSHOP 므스크샵, 서울
HAVATI 하바티, 서울
OBSCURA 옵스큐라, 서울
88CURATE 88큐레이트, 서울
8DIVISION 에이트디비젼, 서울
BEAKER 비이커, 서울
RINO STORE 리노스토어, 대전
NOCLAIM 노클레임,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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